육아 이야기

생후 57일째 - 언제쯤 혼자 낮잠을 잘 수 있을지...

ken! 2018. 5. 30. 12:58

오늘도 어김 없이 아침에 해가 뜨자 나의 껌딱지가 칭얼거린다. 저녁에는 혼자 눕혀놔도 잘 자는데 낮에는 절대 바닥에 누워서 혼자 자려고 하지 않는다.

오전동안은 부바포대기에서 잠이 들어 두시간가량 배위에서 자더니 배에 땀띠가 낫다. 아.. 포대기에서 잘자서 그나마 팔이 해방된줄 알았는데 이렇게 재워도 땀띠가 문제가 될줄이야. 여름이라 포대기쓰는게 또 망설여진다.
마냥 안고 있을 수 만은 없는데 지금도 품에서 잠들어서 나를 꼼짝 못하게 한다.

땀띠는 시원하게 해주면 가라앉는다고 하니 최대한 안덥게 해줘야겠다. 여름동안 엄마들의 걱정은 태열와 땀띠라더니...

언니에게 물어보니 100일은 무조건 가야 혼자 잘 수 있다고 한다. 까페에 글들을 보면 백일 넘어도 등센서가 장난 아니라는데 아기마다 다른가보다. 아직 목도 못가누는데 백일까지 되면 정말 기적이 일어날까?

3통 주문했던 분유가 어느새 마지막통이 남아서 주문했다. 앱솔루트 명작을 먹이는데 800그람이 일주일 가는듯하다. 아기가 초반부터 변도 자주보고 묽은변을 봐서 몇번을 분유를 바꿀까 고민했는데 우선 정착중이다.

다행히 대변지리는 것도 좋아졌고 횟수로 줄었다. 여전히 몽글몽글 알갱이가 섞인 묽은 변인데 정상이라고 하니 만족한다. 대신 한번에 변을 몰아서 싸서 양이 어마어마하다. 기저귀가 새는일은 당분간 없길...


- 수유량 : 770ml
- 대변 횟수 : 2회
- 소변 횟수 : 7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