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생후 58일째 - 등센서가 잠깐 멈춘날..
ken!
2018. 5. 31. 16:10
어제 배에 난 땀띠 때문에 심해질까봐 안아서 재우지도 못하고 슬링으로 조심스레 재우고 이부자리로 옮기니 바로 깨서 목욕을 시켰다. 졸린와중에 목욕을 해서 그런지 잠깐 안은 찰라에 잠이 들어 바닥에 내려놓았는데 왠일로 안깨고 걍 계속 잔다. 낮동안 바닥에 등을 붙이고 잔적이 신생아쩍 이후로 없었는데 새로운 시작이다.
등센서가 작동하는걸 유심히 본 결과 평탄한 바닥에 등을 오래 대고 자면 몸이 불편한게 아닐까 추측된다. 분명 저녁부터 새벽까지 잘 자다가 갑자기 짜증을 내면서 엥엥거리고 그뒤로 한번 달래서 안아줬다가 내려놓으면 걍 울어버리는데 등이 둥글게 말아지는게 아기한테 편한듯 보였다. 나의 관찰한 결과가 맞다면 아기들은 등센서가 필수 일지도 모르겠다. 등 척추가 편한 그날까지..
몇번을 바닥에 혼자 잠들게 내버려 두는데 잠을 엄청 많이 뒤척인다. 낑낑 대면서 발을 차고 손을 휘젖고.. 그나마 속싸개를 좀 해주면 몇번 뒤척이다 잠드는듯 하다. 잘 버티면 저녁처럼 낮에도 곧 혼자 잠들수 있을 것 같다.
- 수유량 : 800ml
- 대변 횟수 : 3회
- 소변 횟수 : 1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