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생후 61일째 - 일상의 작은 변화가 보이기 시작..
ken!
2018. 6. 3. 20:26
두시간마다 일어나서 밥달라고 울고 태어나서 신생아였던 한달가량 엄청 힘들었다.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일상이라 익숙해지는데 낯설었다.
지금 딱 태어난지 두달이 지난 시점에서 그때와 다르게 변화된 것이 있다면 확실해진 의사표현, 배고픈시간이 아닌데 목욕하거나 저녁잠 들기전에 항상 밥먹은지 얼마 되지않아 배고프다고 자지러지게 운다.
저녁잠자기전 버릇인지 모르겠지만 먹고 나면 등센서 없이 깨지않고 오래잔다. 오늘은 오래자봤자 4시간이지만 점점 3시간이던 수유텀이 4시간으로 두차례 늘어났다.
수유텀을 초반에 맞춰보려 애썻는데 실패했었다. 근데 시간이 좀 지나 아기가 자는 시간이 자연스레 늘어나니 이또한 맞춰질 수 있을듯 하다.
요번 여름만 입히려고 75사이즈 내의를 샀는데 클줄 알았더니 딱 맞는다. 80사이즈는 크던데 내년여름에는 못입힐라나.. 무더위가 계속되니 같은 반팔이라도 쟈가드만 입혀야할듯 하다. 선물받은 바디수트도 많은데 생각보다 두꺼워 땀띠날듯 하다.
독특한 잠투정이 생겻다. 졸리면 얼굴을 엄마 가슴팍과 팔뚝에 마구 비빈다. 그리고 가제 손수건을 얼굴옆에 대주면 손으로 집고 냄새를 맡으면서 잠에 든다. 나중에 애착이불을 사줘야겠다.
목가누는 연습을 해보려고 엎드려놧더니 거의 바닥에서 고개를 못올린다. 아직 머리가 많이 무거운가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