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생후 79일째 - 제일 난해한 저녁 잠투정...

ken! 2018. 6. 22. 20:10

대변횟수가 늘어서 걱정과 함께 하루가 갔다. 땡볕이지만 병원도 갈겸해서 외출했는데 아기띠를 하고 십여분 걸었는데 땀이 차고 아기도 어느새 깨서 칭얼거리고 역시 외출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깨달았다.

동네에 가까운 병원이라 처음 가보려고 했는데 점심시간이라고 딱 잘라말하니 정말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다. 조그만 애 안고 왔는데 다시 오라는건지 두시까지 점심시간인걸 확인 안하고 간 내 실수도 있지만 그 병원 참 별로였다. 빨리 아기가 다시 대변 리듬을 찾아야하는데 걱정이다.

낮동안 3차례 낮잠을 자는데 분유먹고 놀다가 졸리면 칭얼 댄다. 안고 이리저리 움직여보면 자고 아기띠로 계속 안고 있어야 깊게 잔다. 저녁에는 아기띠없이 바닥에서 자는대신 잠들기 전에 잠투정이 엄청 심하다. 우선 밥때가 안되도 자지러지게 울고 분유주면 졸려서 울고 재우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낮과 밤 각각의 어려움이 아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