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보러 방문하신 장모님과 처형
우리 부모님과 누나가 울산으로 다시 내려가자마자 장모님과 아내의 언니(처형)가 오셨다. 부모님이 금방 집을 나섰다고 하니까 장모님이 아쉬워하셨다. 부모님이 오신 줄 알았으면 좀 더 일찍 와서 인사 할 것을 그리 못해서 못내 아쉬워하신다.
처형께서는 임산부는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하시며 냉동실에 고기를 가득 넣어주셨다. 그것도 일일이 비닐에 한 끼 분량씩 나눠서 대략 10봉지가량을 냉동실에 넣었다. 처형도 아들을 둘이나 낳은 키운 분답게 우리 아기를 능숙하게 트림시켰다. 우리집에 오신 이유는 내 아내가 목욕하는 방법을 물어봐서다. 2개의 대야에 뜨신 물을 받고 그 옆에 기다란 수건을 깔고 아기목욕을 시켰다. 유심히 지켜보며 다음번에 내가 잘해야 한다고 다짐한다.
주말 동안 많은 가족이 오고 가서 아기가 다양한 친지들을 본 것 같다. 여전히 2~3시간에 한 번씩 깨서 밥 찾고 소변 대변 보고 기저귀 갈기의 무한 반복이다.
그 와중에 신생아 똥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신생아 대변이 몽글몽글하면서 하얀 경우는 분유를 소화시키지 못해서란다. 기껏 먹었는데 소화를 못 시키다니... 그렇다고 해서 영양분이 아에 섭취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하니 조금은 안심이 된다.
4월 8일 육아일지(출생 5일째)
- 00시 15분 : 대변
- 00시 30분 : 분유 40mL
- 04시 25분 : 소변
- 04시 30분 : 분유 60mL
- 07시 20분 : 대변, 소변
- 07시 30분 : 분유 60mL
- 10시 30분 : 대변, 소변
- 10시 50분 : 분유 60mL
- 13시 30분 : 대변, 소변
- 13시 45분 : 목욕
- 14시 00분 : 분유 40mL
- 15시 30분 : 대변, 소변
- 16시 00분 : 분유 60mL
- 16시 15분 : 대변, 소변
- 17시 00분 : 대변, 소변
- 17시 10분 : 분유 10mL
- 18시 15분 : 대변
- 18시 25분 : 분유 40mL
- 20시 00분 : 대변, 소변
- 20시 10분 : 분유 20mL
- 21시 00분 : 분유 10mL
- 21시 30분 : 소변
- 23시 00분 : 분유 60mL
- 23시 20분 : 설사, 딸꾹질
- 23시 50분 : 취침
분유섭취 : 460mL
소변 9회, 대변 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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