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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

생후 62일째 - 아기에서 나는 냄새

아기 목욕 시키는게 단 10분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간단한 일은 아니다. 더욱이 5키로 되는 목도 못가누는 아이를 혼자 시키려면 나름 단련이 필요한듯 싶다. 처음에는 배꼽도 안떨어지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제 두달 가량 지나고 날이 더워져 땀띠도 나고 냄새도 나니 아빠가 있는 저녁보다 따뜻한 낮시간에 혼자라도 얼른 시켜야 할 때가 대부분이다.

아이한테는 향긋한 우유 냄새가 나는 줄 알았지만 그건 씻긴 아이였나보다. 안고 있으면 목욕한지 하루만 지나도 머리에서 쉰냄새가 나고 손가락 발가락에서 꼬릿꼬릿한 냄새가 난다. 목욕을 매일 시키긴 싫지만 어쩔수가 없다.
요즘은 더워서 더더욱 씻겨야한다.

동생이 그러길 아기 목욕할때 바디워시나 비누를 쓰면 나중에 몸에 유분하고 만나서 삭으면 냄새를 야기한다고.. 그냥 물로 씻기고 비누를 자제하라고 한다. 맞는지 모르겠지만 맹물로 한번 씻겨봐야겠다.